노을길

70대 노인 일자리, 어떤 유형을 고르면 좋을까요?

13분 읽기

70대가 실제로 지원할 수 있는 유형은 몇 가지인가요?

크게 세 갈래입니다.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입니다. 공익활동형과 사회서비스형은 만 65세 이상이 대상이고, 시장형은 만 60세 이상부터 문이 열립니다. 70대라면 세 유형 모두 지원 자격은 갖춘 셈입니다. 갈리는 지점은 나이가 아니라 소득과 건강 상태입니다.

보건복지부가 매년 발표하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운영 안내가 이 세 유형의 기준을 정합니다. 지자체가 임의로 만드는 자리가 아닙니다. 전국 어디서 신청하든 같은 틀이 적용됩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유형 이름은 비슷해 보여도 손에 쥐는 금액과 몸이 쓰는 시간이 2배 이상 벌어집니다.

유형별 활동비와 근무 시간은 얼마나 차이 나나요?

공익활동형은 월 30시간에 활동비 29만원 선, 사회서비스형은 월 60시간에 급여 70만원대입니다. 시간당으로 보면 사회서비스형이 유리합니다. 대신 사회서비스형은 근로계약을 맺는 자리라 출퇴근 관리가 훨씬 엄격합니다.

구분공익활동형사회서비스형시장형
나이 요건만 65세 이상만 65세 이상만 60세 이상
월 활동 시간30시간 내외60시간 내외사업단별 상이
월 보수 수준29만원 선70만원대매출 배분형
활동 기간연중 11개월 내외연중 10개월 내외연중
주요 활동노노케어, 환경 정비아동시설 지원, 급식 도우미실버카페, 택배

표만 보면 사회서비스형이 압도적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가 진짜입니다. 사회서비스형은 전체 노인일자리 물량 중 소수에 해당하고, 경쟁률도 공익활동형보다 높게 형성됩니다. 물량이 가장 두꺼운 쪽은 공익활동형입니다.

70대 중후반이라면 시간 대비 보수만 보고 결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회서비스형은 정해진 요일에 정해진 시간을 채워야 합니다. 무릎이나 허리가 불편하신 분들이 두 달 만에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어느 유형이 나에게 맞는지 어떻게 판단하나요?

판단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기초연금 수급 여부, 둘째 하루에 낼 수 있는 체력 시간, 셋째 소득이 얼마나 급한가입니다. 이 셋을 순서대로 확인하면 대부분 한 유형으로 좁혀집니다.

기준 1. 기초연금을 받고 계신가요

공익활동형은 기초연금 수급자를 우선 선발합니다. 기초연금을 받고 계시다면 공익활동형 선발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반대로 기초연금 대상이 아니라면 공익활동형에서는 후순위로 밀립니다. 이때는 시장형이나 사회서비스형으로 방향을 잡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국민연금공단에서 기초연금 수급 여부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신청 전에 확인해 두시면 상담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기초연금 수급 자격

기준 2. 하루 몇 시간을 낼 수 있으신가요

공익활동형은 월 30시간입니다. 주 2-3회, 하루 3시간 정도로 나눠 활동하는 구조입니다. 사회서비스형은 그 2배입니다. 주 3-4일 출근이 기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통계청 고령자 통계는 65세 이상 취업자의 상당수가 단시간 근로 형태에 집중돼 있다고 분석합니다.

체력이 걱정되신다면 공익활동형으로 한 해를 겪어 보신 뒤 이듬해 사회서비스형에 도전하는 순서를 권합니다. 활동 이력이 남으면 다음 해 선발에서 불리하지 않습니다.

기준 3. 소득이 얼마나 급하신가요

월 29만원과 70만원대는 체감이 다릅니다. 생활비 보전이 목적이라면 사회서비스형이나 시장형입니다. 사회 참여와 활동량 유지가 목적이라면 공익활동형이 부담이 적습니다.

노인일자리 소득이 기초연금이나 건강보험료에 영향을 주나요?

공익활동형 활동비는 근로소득이 아닌 활동비로 처리돼 기초연금 산정에서 부담이 적습니다. 사회서비스형과 시장형은 근로소득으로 잡힙니다. 다만 근로소득에는 공제가 적용되므로 곧바로 기초연금이 깎이지는 않습니다.

기초연금 소득인정액을 계산할 때 근로소득은 기본공제를 뺀 뒤 나머지의 70%만 반영합니다. 월 70만원대 급여라면 실제 소득인정액에 잡히는 금액은 그보다 훨씬 작아집니다. 이 구조를 모르고 일자리를 포기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건강보험료는 다릅니다. 지역가입자라면 소득 발생이 보험료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본인 세대 기준으로 문의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세대 구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피부양자로 등재돼 계신 분이라면 소득 기준 초과 여부를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은 금액보다 세대 구성이 변수입니다.

신청은 어디서 어떻게 하나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지역 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에서 접수합니다. 온라인은 노인일자리여기 누리집에서 가능합니다. 모집은 보통 전년도 12월에서 당해 1월 사이에 집중되고, 결원이 생기면 수시로 추가 모집합니다.

단계 1. 모집 공고 확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운영하는 노인일자리여기에서 지역별 공고를 확인합니다. 같은 시군구 안에서도 수행기관마다 활동 내용이 다릅니다.

단계 2. 서류 준비

신분증, 통장 사본이 기본입니다. 기초연금 수급자라면 별도 증빙 없이 전산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 상태 확인서를 요구하는 사업단도 있습니다.

단계 3. 접수와 선발

선발은 점수제입니다. 연령, 소득 수준, 기초연금 수급 여부, 부양 가족 유무를 자료로 확인해 배점합니다. 같은 조건이면 고령자가 우선입니다. 70대 후반이라면 이 항목에서 유리합니다.

단계 4. 안전 교육 이수 후 활동 시작

선발되면 안전 교육을 받고 활동을 시작합니다. 교육 시간도 활동 시간에 포함됩니다.

탈락하셔도 끝이 아닙니다. 대기 순번이 남고, 중도 포기자가 나오면 순서대로 연락이 갑니다. 실제로 3월 이후 추가 연락을 받는 사례가 꾸준히 있습니다.

시니어클럽 이용 안내

70대 지원자가 자주 놓치는 지점

첫째, 중복 지원 문제입니다. 노인일자리는 재정지원 일자리사업과 중복 참여가 제한됩니다. 자활사업이나 다른 정부 지원 일자리에 참여 중이라면 선발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둘째, 활동 기간입니다. 공익활동형은 연중 계속이 아니라 11개월 내외로 운영됩니다. 12개월 소득을 기대하고 계획을 세우면 어긋납니다.

셋째, 수행기관 선택입니다. 같은 유형이라도 어느 기관에 배정되느냐에 따라 이동 거리가 달라집니다. 집에서 버스 두 번 갈아타는 자리는 겨울에 부담이 큽니다. 접수 단계에서 활동 장소를 반드시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고용노동부는 고령자 고용 관련 자료에서 통근 부담과 신체 부담이 고령 근로자의 조기 이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합니다.

지원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유형만 제대로 고르시면 됩니다. 체력과 기초연금 수급 여부, 이 두 가지를 먼저 정리해 보시고 주민센터에 가시면 상담이 훨씬 빨라집니다. 고용노동부 워크넷의 고령자 채용 정보도 함께 살펴보시면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이 글은 정부 1차 출처(보건복지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국민건강보험공단)를 기반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75세인데 나이 때문에 탈락할 수도 있나요?

나이가 많다고 탈락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노인일자리 선발 점수제에서는 고령자에게 더 높은 배점이 부여됩니다. 다만 활동 내용에 따라 신체 부담이 큰 사업단은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Q

공익활동형과 사회서비스형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나요?

신청 단계에서 희망 유형을 복수로 적을 수는 있으나, 실제 참여는 한 가지 유형만 가능합니다. 노인일자리 사업 간 중복 참여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해 상담받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Q

활동비를 받으면 기초연금이 줄어드나요?

공익활동형 활동비는 기초연금 소득인정액 산정에서 부담이 적습니다. 사회서비스형 급여는 근로소득으로 잡히지만 기본공제 후 70%만 반영되므로 곧바로 감액되지는 않습니다. 정확한 계산은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

모집 시기를 놓쳤는데 지금 신청해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연초 집중 모집이 끝나도 중도 포기자가 생기면 수시 모집이 진행됩니다. 주소지 주민센터나 시니어클럽에 대기 등록을 해 두시면 결원 발생 시 연락을 받습니다.

Q

자녀와 함께 살면 신청이 어려운가요?

동거 여부 자체가 결격 사유는 아닙니다. 다만 선발 점수제에서 독거 어르신에게 가점이 부여되는 항목이 있어 상대적으로 후순위가 될 수 있습니다. 지역별 경쟁 상황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Q

시장형 사업단은 활동비가 정해져 있지 않다던데 왜 그런가요?

시장형은 실버카페나 택배처럼 사업단이 직접 수익을 내는 구조입니다. 매출에 따라 배분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고정 활동비가 아닙니다. 사업단별 최근 배분 실적을 접수 전에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및 인용

  1. [1]

    노인일자리는 공익활동형·사회서비스형·시장형 등으로 구분되며 유형별 참여 연령과 활동 시간이 다르다

    출처: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https://www.mohw.go.kr

  2. [2]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신청과 지역별 모집 공고는 노인일자리여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https://www.kordi.or.kr

  3. [3]

    기초연금 소득인정액 산정 시 근로소득은 기본공제 후 70%만 반영된다

    출처: 국민연금공단 기초연금 안내, https://www.nps.or.kr

  4. [4]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소득·재산 등을 반영해 산정된다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https://www.nhis.or.kr

  5. [5]

    65세 이상 고령 취업자는 단시간 근로 비중이 높다

    출처: 통계청 고령자 통계, https://kostat.go.kr

  6. [6]

    고령자 채용 정보와 고용 지원 제도는 워크넷을 통해 제공된다

    출처: 고용노동부, https://www.moe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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