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길

녹내장 검사 4가지, 안압만으로 부족한 이유

8분 읽기

안압이 정상인데 녹내장일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안압 검사 결과가 정상 범위(10-21mmHg)여도 녹내장은 진행될 수 있습니다. 2008년 남일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개방각녹내장 환자의 약 77%가 정상 안압이었습니다. 안압 하나만 보면 10명 중 7명 이상을 놓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수치는 많은 분을 놀라게 합니다. 안압이 높아야 녹내장이라는 오해 때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국내 녹내장 환자는 2022년 기준 1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해 약 1.5배 늘어난 규모입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시야가 좁아지는 것을 느낄 때는 이미 시신경의 상당 부분이 손상된 뒤입니다.

녹내장 검사는 어떤 항목으로 구성되나요?

녹내장 진단은 최소 3가지 검사를 함께 봅니다. 안압 검사, 안저 검사, 시야 검사가 기본 축입니다. 여기에 빛간섭단층촬영(OCT, 신경 두께 촬영)과 각막 두께 측정이 더해집니다. 안압 하나가 아니라 시신경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입니다.

주요 안저 검사 항목과 역할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검사무엇을 보나특징
안압 검사눈 속 압력10-21mmHg 정상
안저 검사시신경유두 모양함몰 비율 확인
시야 검사보이는 범위초기 결손 발견
빛간섭단층촬영신경섬유층 두께0.001mm 단위 분석

대한안과학회는 “녹내장은 안압, 시신경, 시야 세 가지를 함께 평가해야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안저 검사에서는 시신경유두의 함몰 비율(C/D 비율)을 봅니다. 이 비율이 0.6을 넘으면 정밀 검사 대상입니다.

시야 검사 방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시야 검사 방법은 한쪽 눈을 가리고 화면의 불빛에 반응하는 방식입니다. 검사 기계 앞에서 약 5-10분간 깜빡이는 빛이 보일 때마다 버튼을 누릅니다. 녹내장은 주변 시야부터 좁아집니다. 그래서 이 검사로 본인이 못 느끼는 초기 결손을 데이터로 잡아냅니다.

처음 받으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집중이 필요한 검사이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료에 따르면,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은 시야를 지키려면 조기 발견이 관건입니다.

결과는 이렇게 나뉩니다.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하며 시야 손상 정도를 수치로 표시합니다.

녹내장 검사 진단 주기는 얼마나 자주여야 하나요?

녹내장 진단 주기는 위험군은 6개월에서 1년, 진단받은 환자는 3-6개월마다가 기준입니다. 시야 검사는 1년에 1-2회 시행합니다. 40세 이후에는 증상이 없어도 최소 1년에 한 번 안저 검사를 권장합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이보다 더 자주 봐야 합니다.

왜 이렇게 자주일까요? 녹내장은 평생 관리하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검진 통계를 보면, 40세 이상은 녹내장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집니다. 가족 중 녹내장 환자가 있으면 위험은 다시 크게 올라갑니다.

녹내장 검사비 급여 적용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녹내장 검사의 급여 적용 기준은 진단 목적이면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안압 검사, 안저 검사, 시야 검사는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급여 항목입니다. 다만 추적 관찰 시 검사 횟수가 기준을 넘으면 일부는 본인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비용은 검사 조합에 따라 다릅니다. 기본 3종 검사는 건강보험 적용 시 수만 원 선입니다.

보건복지부 고시 기준으로 급여 항목과 횟수 제한이 정해집니다. 정확한 본인 부담금은 방문한 병원에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진료비 확인 서비스를 통해 검사비가 적정하게 청구됐는지 사후에 조회할 수 있게 안내합니다.

조기 발견 기준, 누가 꼭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다음에 해당하면 조기 발견 기준상 검사를 권장합니다. 40세 이상, 녹내장 가족력, 고도 근시, 당뇨,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자입니다. 이런 위험군은 증상이 없어도 정기 검사가 필요합니다. 통계상 위험군의 발견율이 일반군보다 높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자가 체크리스트로 확인해 보세요.

하나라도 해당하면 안과 검사를 미루지 마세요. 녹내장은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 글은 정부 1차 출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와 대한안과학회 자료를 기반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진단과 치료는 안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녹내장 안압 검사는 아픈가요?

대부분 통증이 없습니다. 공기를 순간적으로 눈에 불어 압력을 재는 비접촉 방식이 흔히 쓰입니다. 접촉식은 마취 안약을 넣은 뒤 진행하므로 따끔한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검사 자체는 한쪽 눈에 몇 초면 끝납니다.

Q

시야 검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한쪽 눈당 약 5-10분 정도 걸립니다. 양쪽을 모두 검사하면 대기 시간을 포함해 20분 안팎이 소요됩니다. 집중해서 불빛에 반응해야 하므로 컨디션이 좋을 때 받는 것이 정확도에 도움이 됩니다.

Q

녹내장 검사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진단 목적의 안압·안저·시야 검사는 대부분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습니다. 이 경우 기본 검사 조합은 수만 원 선에서 정해집니다. 다만 병원 종별과 추가 검사 여부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확한 금액은 방문 병원에서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Q

녹내장은 완치되나요?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다만 조기에 발견해 안압을 관리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보고됩니다. 그래서 조기 발견과 꾸준한 추적 검사가 시력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료 방향은 안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Q

몇 살부터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40세 이후에는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 안저 검사를 권장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 통계상 이 연령대부터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가족력이나 고도 근시가 있다면 30대부터 검사를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출처 및 인용

  1. [1]

    국내 녹내장 환자 수와 증가 추이 통계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https://opendata.hira.or.kr

  2. [2]

    정상 안압 범위(10-21mmHg)와 정상안압녹내장 비율 등 질환 정보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s://health.kdca.go.kr

  3. [3]

    한국인 40세 이상 개방각녹내장 유병률 및 정상 안압 비율(남일 연구)

    출처: 대한안과학회, https://www.ophthalmology.org

  4. [4]

    녹내장 검사 급여 적용 기준과 검진 위험군 통계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https://www.nhi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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